삼대(하) [전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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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하)
글 염상섭 – 낭독 한은숙 – 들음닷컴 – 2010년

총 재생 시간 – 7시간 18분 52초
ECN-0199-2010-813-001364219

책소개
이 소설은 우리 민족의 3.1운동 전후의 시대의 혼란과 함께 보수와 개화의 갈등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대가족의 몰락을 담고 있다. 시대의 혼란을 이용하여 부를 축적하고 그 부를 통해 신분상승을 꾀하고 그 부의 안전한 상속을 위해 손자 덕기를 선택한 봉건적 인물로 대표되는 조의관, 봉건주의적 아버지와 맞서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제사를 반대하며 집안의 축적된 부를 교육사업 등에 사용하고자 하나 실제로는 돈과 여자에 탐닉하는 물질만능주의적 가치관의 조상훈, 심성이 곱지만 주관이 뚜렷하지는 않은 외국에서 공부한 지식인 조덕기. 이 삼대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며, 어디선가 본 듯한 재산의 축적과정과 세대간의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 : 염상섭
1897년 서울출생.
1917년 교오또오부립중학을 졸업하고 케이요오 대학 문과에 입학하였으나 재학 중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대학을 중퇴했다. 1919년 10월에 「암야」의 초고를 작성하여 『삼광』에 작품을 기고하는 등 20대 초반부터 작품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폐허 창간 동인으로 활동했고, 조선일보학예부장, 만선일보와 경향신문의 편집국장, 초대 서라벌 예대 학장을 지냈다. 1921년 『개벽』에 발표한 처녀작「표본실의 청개구리」는 한국의 첫 자연주의 소설로 평가되며, 「암야」, 「제야」, 「전야」, 「만세전」등을 통해 근대 중편소설의 초석을 닦았다. 이후 소시민들의 생활상을 치밀하게 보여줌으로써 식민지의 암울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는 그의 독특한 시각은 장편소설 『삼대』를 통해 절정에 달한다. 김동인, 현진건과 함께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문학을 뿌리내린 작가로 「이심」, 「목단꽃 필 때」, 「삼팔선」, 「해방의 아들」, 「만세전」, 「백구」, 「효풍」, 「광분」 등이 있다. 1963년 작고하였으며,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 예술원상 문화훈장 은관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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